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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엽서

이웃교회가 사인을 가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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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미감리교회
조회 437회 작성일 23-12-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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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 교인총회를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GMC 교단에 가입한 후 첫번째로 치룬 교인총회였는데 그저 감사할 일 뿐이네요.  특별히 28만불이 넘는 탈퇴비용을 지급하고도 하나님께서 넉넉히 채워 주셨음을 보면서 더욱 감사함과 함께 새롭게 맞는 24년도에는 더욱 뜨겁게 예배 드리고, 더욱 넉넉하게 사랑하며, 더욱 힘차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로 성장하길 다짐해 봅니다.

지난 월요일 지난 수년간 우리 교회 외벽에 걸려 있었던 UMC 사인을 이웃 미국인 교회인 Calvary UMC 교회에 donate 했습니다.  그냥 버릴까 하다가 그래도 쓸수 있는 교회가 있으면 좋겠다 해서 알아 봤더니 이웃 교회에서 Youth Room 에 걸겠다며 지난 월요일 그 교회 목사님이 직접 트럭을 몰고 오셔서 가져 갔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면서 새롭게 출발하는데 이렇게 끝맺음의 매듭 하나를 나름 선하게 맺을 수 있음이 또한 감사했습니다.

이제 이달 말이면 교회 여기저기 걸려 있던 금년도 배너들도 제거되고, 새해에는 성가대 가운도 새롭게 장만하면서 UMC라는 이름이 교회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겠습니다.

이제 UMC로 있으면서 감사했던 교회의 많은 기억들, 감사함으로 추스리고, 이제 GMC로 맞게 되는 새해를 향해 새롭고 큰 기대를 가져 봅니다.  지난 40년간 함께 해 주셨던 주님이 새로운 여정에도 더욱 놀라웁게 함께 해 주시리라 믿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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