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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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미감리교회
조회 486회 작성일 24-05-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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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저희 막내가 대학교를 졸업하게 되어 보스톤을 다녀왔습니다. 보스톤에 간 김에 한 시간 정도 떨어진 Cape Cod이라는 곳에서 며칠을 보내고 왔습니다.
Cape Cod은 영화 죠스를 찍은 해변이 있는 곳이며 대통령의 휴양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메이플라우어가 제일 먼저 닻을 내렸던 곳이며, 케네디 일가의 집이 있기도 한 곳으로도 유명한데, 제게는 항암치료를 마치고 처음으로 여행한 곳으로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3년전 8월, 보스톤에서 학교를 다니던 막내가 여름방학을 끝내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할 때가 마침 6개월의 항암치료를 마치게 된 때였습니다. 보스톤까지 15시간 운전해 가야 하는데 아내 혼자 보낼 수가 없어서 용기를 내어 함께 갔었는데 ... 그 때 항암치료를 마친 것이 감사하고, 다시 15시간 운전할 정도로 회복된 것이 감사하고 등등 ... 감사한 일들을 자축하는 의미로 유명한 휴양지인 Cape Cod를 들러 왔었습니다. 당시 다시 살아났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던지!
그 때 맛있게 아침을 먹었던 켈틱 (Celtic) 식당이 생각이 났고, 하얀 돛단배들이 출렁이던 항구 옆 식당에서 먹었던 랍스터가 생각이 나서 막내 졸업식을 마치고 부리나케 내려가 이틀 정도 보내고 왔습니다.
켈틱 식당을 다시 찾아가 보고, 항구 옆 그 식당은 찾지 못했지만 비슷한 곳을 찾아 그 때 기분을 다시 내 볼 수 있었고, 아내가 좋아했던 Quilt Shop은 다행히 아직 망하지 않아서 기쁘게 다시 들러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인생에 다시 찾아가 보고 싶은 곳이 있다는 것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선명히 드러나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는 곳! 바로 그 곳이 우리의 거룩한 곳 “성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늘 해 봅니다. 여러분도 그런 곳이 있으시죠? 제게도 그런 곳이 몇 곳 있는데 ... 마음이 울적할 때 기타 하나 들고 나가 누가 뭐라하던 한국말로 노래를 불러 댔던 신학교 채플 계단이 그런 곳이고, 학원목회 초기에 “하나님, 한 명만 보내 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던 시카고 어느 대학교 작은 채플이 그런 곳이며, 저희 가족이 여러 번 머물렀던 위스콘신주 어느 목사님 가족의 작은 별장이 또한 그런 곳입니다.
이번에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작은 공항이 어느새 나의 삶의 그런 소중한 곳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7월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꽃다발을 들고 맞아 주신 당시 목회위원장님과 전도사님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한 공항 로비와, 그 로비 창문 가득히 채워지는 파이크스 피크의 웅장한 모습은 저의 생각과 계획을 뛰어 넘어 저의 삶을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늘 새롭게 기억케 합니다. 이번 여행을 마치면서 그 작은 공항을 나서는데 “아 ~ 집에 왔네!”라고 동시에 읊조리는 저와 아내의 모습을 보니, 어느새 이 작은 도시가 저희에게 그렇게 소중한 곳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떠나 있는 동안 ... 많이 그리웠나 봅니다.
Cape Cod은 영화 죠스를 찍은 해변이 있는 곳이며 대통령의 휴양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메이플라우어가 제일 먼저 닻을 내렸던 곳이며, 케네디 일가의 집이 있기도 한 곳으로도 유명한데, 제게는 항암치료를 마치고 처음으로 여행한 곳으로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3년전 8월, 보스톤에서 학교를 다니던 막내가 여름방학을 끝내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야 할 때가 마침 6개월의 항암치료를 마치게 된 때였습니다. 보스톤까지 15시간 운전해 가야 하는데 아내 혼자 보낼 수가 없어서 용기를 내어 함께 갔었는데 ... 그 때 항암치료를 마친 것이 감사하고, 다시 15시간 운전할 정도로 회복된 것이 감사하고 등등 ... 감사한 일들을 자축하는 의미로 유명한 휴양지인 Cape Cod를 들러 왔었습니다. 당시 다시 살아났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했던지!
그 때 맛있게 아침을 먹었던 켈틱 (Celtic) 식당이 생각이 났고, 하얀 돛단배들이 출렁이던 항구 옆 식당에서 먹었던 랍스터가 생각이 나서 막내 졸업식을 마치고 부리나케 내려가 이틀 정도 보내고 왔습니다.
켈틱 식당을 다시 찾아가 보고, 항구 옆 그 식당은 찾지 못했지만 비슷한 곳을 찾아 그 때 기분을 다시 내 볼 수 있었고, 아내가 좋아했던 Quilt Shop은 다행히 아직 망하지 않아서 기쁘게 다시 들러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인생에 다시 찾아가 보고 싶은 곳이 있다는 것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 삶에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나 선명히 드러나 기억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는 곳! 바로 그 곳이 우리의 거룩한 곳 “성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늘 해 봅니다. 여러분도 그런 곳이 있으시죠? 제게도 그런 곳이 몇 곳 있는데 ... 마음이 울적할 때 기타 하나 들고 나가 누가 뭐라하던 한국말로 노래를 불러 댔던 신학교 채플 계단이 그런 곳이고, 학원목회 초기에 “하나님, 한 명만 보내 주세요”라고 간절히 기도했던 시카고 어느 대학교 작은 채플이 그런 곳이며, 저희 가족이 여러 번 머물렀던 위스콘신주 어느 목사님 가족의 작은 별장이 또한 그런 곳입니다.
이번에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작은 공항이 어느새 나의 삶의 그런 소중한 곳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7월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꽃다발을 들고 맞아 주신 당시 목회위원장님과 전도사님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한 공항 로비와, 그 로비 창문 가득히 채워지는 파이크스 피크의 웅장한 모습은 저의 생각과 계획을 뛰어 넘어 저의 삶을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늘 새롭게 기억케 합니다. 이번 여행을 마치면서 그 작은 공항을 나서는데 “아 ~ 집에 왔네!”라고 동시에 읊조리는 저와 아내의 모습을 보니, 어느새 이 작은 도시가 저희에게 그렇게 소중한 곳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떠나 있는 동안 ... 많이 그리웠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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