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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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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미감리교회
조회 314회 작성일 24-09-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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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 돌기 시작한 FLiRT 라는 변이종으로 인해 6월 한달간 65세 이상인 미국인 50명 중에 한 명이 코비드로 인해서 응급실을 찾았다고 합니다.  다행히 그동안 백신등을 통해서 면역력이 많이 향상되어서 코비드에 걸리더라도 그 증상이 심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나이 드신 분들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코비드에 걸린 분들이 적지 않게 생겨서 속장, 인도자님, 그리고 친교부장님과 의논해 이번 주일 친교는 일단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 상황을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니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다음 주일 친교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게 되겠습니다.

코비드 백신으로 인한 면역력도 많이 향상되었고, 효력 있는 코비드 치료약도 나왔기에 코비드는 전과 같이 두려워할 병은 아니지만, 65세 이상의 노인층과 당뇨, 암등 지병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된 이들에겐 그 증상이 심각할 수 있기에 아직은 조심해야 할 병입니다.  특별히 코비드를 앓은 이들 중 10~20% 에게서 나타나는 “후유증”은 그 증상이 심각할 수 있어서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이제 코비드는 두려운 병이기 보다는 “불편한” 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한번 걸리면 격리되어야 하고, 그로 인해 겪게 되는 많은 불편함이 더 힘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을 한번 호되게 경험한 덕분에 얻은 것도 많았습니다.  특별히 교회에서 온라인 체제를 갖출 수 있었음은 큰 이득이었습니다.  코비드 덕분에 몇 십년이 걸릴 수 있는 기술적 발전을 단 몇 달 만에 이뤄낼 수 있었으니까요. 

우리 교회도 그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코비드로 인하여 시작한 줌을 통하여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소한 5개의 속이 정기적으로 줌을 통하여 모이고 있으며, 얼마전부터는 대학부 성경공부가 줌으로 시작되어서 멀리 있는 대학 캠퍼스로 간 학생들도 계속해서 교회와 연결이 되어 참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목회자를 모실 때도 줌으로 인터뷰를 할 수 있고, 오지에 있는 선교사님도 줌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늘어나는 줌 사역으로 줌 어카운트를 하나 더 열어야 할 정도입니다.)

코비드로 인해 시작한 온라인 예배도 그 몫을 톡톡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시간에 운전이 어려우신 분들이 새벽기도, 수요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릴 수 있는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주일예배 참석이 어려우신 분들에게 온라인 예배는 더 없이 은혜로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코비드로 감사할 일도 많네요.

저도 지난 금요일 코비드 판정을 받았습니다.  식구들이 코비드에 걸리는 바람에 조심을 했는데도 어쩔 수없이 걸리고 말았네요.  하지만 그동안 구축된 시스템 덕분에 재택 근무가 가능하고, 예배도 영상 설교로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비록 불편하고 힘든 점도 많지만, “이 또한 지나 가리라!” 더불어 주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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