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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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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미감리교회
조회 329회 작성일 24-07-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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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일에 있었던 야외예배를 돌아보니 참으로 감사한 일이 많네요.  첫번째로 딱 맞는 날씨가 참 감사했습니다.  2주전만 해도 90도의 더운 날씨가 예보되어서 어르신들이 많이 걱정 되었는데 당일 구름이 하늘을 많이 덮어주어 시원한 날씨가 되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시작할 때쯤 밝은 햇살이 내리 쬐면서 흥을 더해 주어 즐거운 하루가 될 수 있어서 이 또한 감사했습니다.

아울러 우리가 예약했던 pavilion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원 한 복판에 있어서 예배 드릴 때 분위기가 산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침에 흐렸던 날씨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나오지 않아서 주변의 어수선함 없이 집중해서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못 보던 가족들이 많이 참석해 주어서 반가웠고, 반려견들도 여럿 참여해서 기쁨이 더했습니다.  우리가 예약했던 pavilion의 수용인원이 200명이라고 했는데 자리가 모자라서 옆에 마침 아무도 사용하지 않던 pavilion까지 사용해야 했었습니다.  내년에는 pavilion을 두개를 예약하던지, 아니면 조금 더 넓은 장소를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음식이 푸짐해서 감사했습니다.  여선교회에서 특별히 준비해주신 최고급 Angus 쇠고기 햄버거에다 각 속에서 넘치게 차려온 음식들로 넉넉한 잔치가 되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날 찍은 사진 속 표정들이 모두 행복해 보였음은 아마도 이렇듯 맛도 양도 넉넉했던 음식상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시간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야외예배를 준비하면서 남선교회 회장님께서 무슨 게임을 해야 할 지 걱정이라고 하셔서 저도 덩달아 걱정되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날 참여하신 분들이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서 인도하신 회장님 이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신발 던지기는 챔피언 벨트를 하나 만들어 매년 연중행사로 삼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수고해 주신 남선교회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행사를 치루려면 뒤에서 수고해 주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음식 준비를 위해서 여러 날 수고해 주신 여선교회분들, 셋업과 행사 준비를 위해서 이른 아침부터 수고해 주신 남선교회 여러분, 그리고 예배를 위한 사운드 시스템등을 옮겨 주신 찬양팀과 중고등부, 그리고 예배부, 친교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뒷정리를 마치고 사무실에 잠시 들렸는데 문 앞에 못 보던 물건이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아침에 Tom Moore 권사님께서 필요할 거라면서 가지고 오셨던 Extension Cord였는데 잊고 가신 것을 어느 분이 가져다 놓은 것 같았습니다.  Tom 권사님께서는 아침 일찍부터 트럭을 가지고 오셔서 의자니 스피커니 여러가지를 챙겨 주셨는데 남겨진 코드를 보면서 그렇게 교회를 생각해 주는 마음들이 있어서 풍성한 야외예배를 드렸구나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국말에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표현이 있는데, 목회를 하면서 “오늘만 같아라!”라는 감사가 나오는 때가 가끔 있습니다.  지난 주일이 그런 날 중 하나였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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