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기대 > 목회서신

본문 바로가기

목회서신

겨울의 기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한미감리교회
조회 242회 작성일 24-11-02 12:48

본문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 아직 20여일 남았는데 벌써 첫 눈이 왔습니다.  이번주로 섬머타임도 끝났고, 다음 주 수요일이 입동이니 이제 겨울인가 봅니다.  새벽 예배에 나올 때는 겨울 코트를 껴 입고 나와야 할 정도이니 아직도 하지 못한 일로 여름에 남아 있는 마음을 빨리 추슬러 겨울 맞이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1월부터 새로운 어린이부 목회자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지난 20여년 어린이부를 이끌어 주셨던 Cliff Hong 권사님께서 새로 맡게 된 콜로라도 지역 아마추어 태권도 연맹 위원장 일로 잦은 출장이 있게 되어 부득이 어린이 목회 사역을 내려 놓게 되셨습니다.  홍 권사님은 11월 한달동안 후임을 위한 인수 인계를 해 주시고, 11월 마지막 주일인 추수 감사주일 예배의 어린이 설교를 끝으로 오랫동안 깊은 애정으로 감당했던 어린이 목회를 내려 놓고, 앞으로는 1부 예배를 돕는 일을 중심으로 사역하시게 됩니다.  그동안 많이 침체되었던 태권도 연맹이 홍 권사님의 노력으로 많이 활성화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은 직책인데 잘 감당해 가실 수 있도록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새로 모시게 된 어린이부 목회자는 슈레쉬 구릉 목사님이십니다.  구릉 목사님은 네팔이 고향이며, 한국에서 10여년 사셨기에 한국어를 아주 유창하게 잘 하십니다.  한국에서 예수님을 믿게 되어 미국에 온 뒤 Washington University of Virginia 에서 목회학 석사를 받으시고 지난 2월 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으셨습니다.  지금은 Fort Carlson에서 일하고 계시며, 사모님과 사이에 2남 1녀 자녀가 있습니다.  사모님도 한국어를 잘 하시며, 한국에서 다닌 교회에 대한 좋은 추억과 애정이 넘쳐나는 분입니다.  구릉 목사님의 삼촌 되는 분은 네팔에 선교사로 돌아가 교회를 개척해서 섬기고 계시다고 합니다.  구릉 목사님도 이곳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네팔인 교회를 개척하는 일에 또한 애쓰고 계십니다.

이번에 새롭게 구릉 목사님을 모시면서 어린이부 목회팀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현재 섬기고 계신 토마스 선생님 외에 이번에 새로 교회에 오신 김솔내 성도님이 주일학교 교사로 어린이 목회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성태 목사님, 이혜영 사모님, 왕희진 성도님, 그리고 이규림 성도님이 Support 팀으로 섬기며, 이 분들과 함께 새로 선출된 PTA 회장이신 최대호 성도님, 그리고 부회장인 Gloria Wagers 집사님이 “어린이 목회팀”을 이루어 주일학교를 섬겨주게 됩니다.  새로 마련된 어린이부 예배실과 함께 새로운 어린이 목회팀의 활약을 기대해 보며,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도,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지난 1년반 동안 교회 관리를 맡아 주셨던 한정민 집사님께서 손주 보는 “할머니 사역”이 많아져서 부득이하게 관리일을 내려 놓게 되셨습니다.  그동안 깔끔하고 밝게 교회 관리를 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그만큼 아쉬움이 크네요.  아직 후임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좋은 분으로 찾아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계절의 바뀜과 함께 교회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또한 아쉽기도 하지만, 감사의 계절인 만큼 감사함으로 받아들이고, 얼마 남지 않은 새해를 향한 새로운 기대와 다짐을 가져 봅니다.  겨울입니다!  소망으로 따듯하고, 사랑으로 활기찬 겨울이 되길 기도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