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티벳에서 온 편지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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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미연합감리교회
조회 1,970회 작성일 15-07-13 04:09
조회 1,970회 작성일 15-07-13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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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샹현에 와 있습니다.
한 ㄱㅎ의 의료 및 미용 봉사팀과 함께 이틀 반 나절을 달려왔습니다.
평소보다 반 나절이 더 걸린 것은 계속된 폭우로 곳곳에 길이 유실되고
심지어 샹현을 얼마 안 남겨둔 골짜기에는 낙석이 길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따현에서 하룻밤을 묶으며 그곳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샤오 자매와 교제하게 되었으나 대부분 밤새 고산반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금은 모두 회복되어 정상적으로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정은 준비과정부터 많은 우여곡절이 있어 큰 기대가 됩니다.
사실 저는 이 기간 고국에서 4년만에 열리는 소속단체 총회에 참석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 팀을 기다리는 마을들마다 농번기를 피해달라고 요청하는 바람에
일정이 딱 겹치고 말았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방문 지원해 주시는 이 ㄱㅎ는 다름아닌
제가 자란 모ㄱㅎ이자 부모님께서 지금도 섬기고 계시는 ㄱㅎ입니다.
지난해에는 한라식당 개업 자금을 모금하러 제가 한국을 다녀오느라
함께 동역하는 선생님들께 대신 맞아 주실 것을 부탁드렸었습니다.
워낙 맡아 주신 선생님들께서 지난해 잘 감당해 주셨기에
이번 총회 참석을 위해 ㄱㅎ 어른들께 양해를 구했을 때도
감사하게 모두 '마음 편하신 대로' 하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샹현의 뤼형제가 고향 ㄱㅎ일로 임지를 비운 상황입니다.
그리고 ㄱㄷ할 때마다 이태째 임지에서 찾아 주신 분들을 맞지 못하는데
마음의 부담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최근 6월 초 워크샵 이후 부쩍 박차를 가하며 준비하고 있는
8월 갈~서 점검 준비도 총회 출국으로 흐름이 끊어질 것이 아쉬웠습니다.
아내 혼자 총회를 참석케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았는데
아내 역시 그동안 국제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로 돕지 못 했던 번역일을
방학 동안만이라도 돕겠다고 열심을 보여 주고
성민이 은상이도 함께 사무실에 출근해 사전 정리 작업을 돕고 있어
더더욱 이 상승세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기다렸던 뤼형제도 막 돌아와서 동행을 하고 있습니다.
비록 곳곳에서 검문 검색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특별한 ㄱㄷ가 필요합니다.
진료와 함께 사랑이 전해지고 기쁜 소식이 증거될 수 있도록...
한편 시쯔 자매에 이어 롱쯔 자매가 결혼 후 사직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돌아와 번역 일을 계속해 줄 것을 기대했는데
너무 안타까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F시 비젼 트립팀의 일행이었던 한 신혼부부가
샹현 사역자로 장기 헌신했습니다
이와 같은 시간에 쭈선생은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오는 8월 중순에는
샹현으로 이사해서 더 적극적으로 저희 번역일을 돕고 싶다고
연락해 왔습니다.
이제 뤼형제가 돌아왔으니 앞으로 샹현 센터는 오랜 동안 ㄱㄷ해 왔던
공동사역팀의 구성이 곧 실현될 것입니다.
한편 한라식당과 함께 개업한 뤼형제 가족의 동북만두는
6개월 만에 폐점을 고려하고 있어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라 식당 역시 홀로 큰 세부담을 떠 안아야 하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잇는 기회로 살릴 수 있도록
ㄱㄷ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희가 참석치 못하는 소속단체 총회의 원할한 진행,
훌륭한 임원 선출을 위해서도 ㄱㄷ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족은 15일`25일 사이 남쪽 나라의 지방 도시에서 개최되는
현지 법인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7월 말에는 제가 두 현지인 동역자와 함께 같은 나라 해안 지역에서
진행되는 갈~서 점검 워크샵에 참석합니다.
현지인 동역자의 순조로운 여권 수속, 해외 점검 워크샵의 안전한 출입국,
점검 과정에서의 좋은 성과를 위해서 ㄱㄷ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선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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