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대강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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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58회 작성일 21-12-1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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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절 3번째 주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구원자로서 오시는 주님을
계속해서 기다리며 우리의 마음을 잘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갈팡질팡의 놓여진 상황을 기억하시나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으로 인해 우리들의 마음을 못 정할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일상생활에서 중대한 결정과 선택을 앞두고,
이말 저말, 이 사람 저 사람과의 관계들을 맞닥 들이며, 우리는 이러한 갈팡질팡
안절부절의 상황들을 꽤 많이 경험합니다. 쌓여진 경험과 연륜의 내성이 그
횟수를 줄어들게 할 수는 있겠지만 평생 죽을 때까지 우리 인생은 정답이 없는
길을 갈팡질팡과 안절부절 하다가 결국 내리는 선택과 결정으로 정답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2017년에 콜로라도에 본 교회 부목사로 파송이 될 때,
(시간이 참 빠릅니다. 교회를 섬긴지 횟수로 5년 내년이면 6년입니다)
저에게는 2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뉴져지에 남아서 미국교회 담임목사로
섬길지 산 좋고 물 좋은 콜로라도 한인교회 부목사로 섬길지, 당시 뉴져지에
한 병원에서 채플린으로 사역하고 있을 때였는데, 병원채플에서 두가지 선택지를
앞에 두고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주시는 생각인지 문득
이런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그래! 내가 선택하는 결정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이라면, 어떤 선택이든 그것은 하나님께서 정답이
되게 하실거야" 가만보니, 주님의 일을 어디에서 하든 다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일이였고, 새로운 도전 속에서, 거기서 정답을 만들어 가자라는 결단속에
정든 고향을 떠났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연약함 속에서도 주님은 지금까지
동행해주시고 정답을 써 내려가 주심을 깨닫게 됩니다. 한미의 식구분들과
함께 말이죠. 세상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결정과 선택 속에는 우리들의 이익,
관계, 체면, 자존심이 담겨있습니다. 그러나 한미의 식구들안에 이뤄지는
수많은 결정과 선택에는 먼저 하나님의 기쁘심이 담겼으면 좋겠습니다.
한번은 예전에 동료목사가 목회하는 것 행복해? 라고 물었을 때 저는 사실
힘든데 행복하다고 거짓말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힘들지만
조금 행복할 때는 있어" 이것이 맞는 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떠실까요?
우리가 행복하지 않는데 하나님은 행복하실까요?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행복해야 하나님이 행복하시겠죠.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행복한 게 먼저일까요? 하나님이 행복하신게 먼저일까요?
저는 하나님이 행복하신게 먼저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행복하지만 하나님이 행복하지 않을 경우가 참 많거든요.
우리의 정욕과 욕심 때문에 말이죠. 반대로 하나님이 행복하시면 우리가
결국에 가서는 행복하게 되게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이 기쁘시면 우리가
기쁘게 되어 있습니다. 다시말해 우리의 행복과 기쁨은 불완전한 것에서 올수
있지만 하나님의 행복과 기쁨은 늘 완전함 속에 오는 것입니다.
한주간 하나님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것,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것을 먼저
생각해보기를 원합니다. 그 가운데 우리들의 결정과 선택, 말과 행동이
이뤄지는 대강절의 시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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