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아니하실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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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36회 작성일 20-05-23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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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존경하는 한 장로님은 IMF시절 건실하게 경영하던 사업이 흑자 도산을 하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그럼데 회사 문을 닫고 난 뒤, 회사 경리부장이 느닷없이 집으로 찾아왔다.
"사장님,저 예수믿기로 했습니다." 깜짝 놀란 장로님이 물었다.
"아니 그동안 그렇게 전도해도 안믿는다더니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이 회사에 오기 전에 몇 군데 중소기업에서도 경리로 일을 했습니다.
회사가 망할 낌새가 보이면 대부분 사장님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자기 것을 챙겨놓느라 정신없었어요.
회사는 빗더미에 앉았는데 챙길 수 있을 만큼 챙겨 야반도주하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그런데 직원들이 퇴직금을 최대한 받을 수 있게 챙겨주시고, 정직하게 장부 정리 다 끝내고 회사문을 닫으시는 사장님의 모습을 보고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이 믿으시는 예수님을 저도 믿으려고 합니다."
꼭 부자가 되고 권력자가 되어야만 세상 사람들이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은 아니다. 크리스천도 가난할 수 있고,시험에 떨어질
수 있고, 직장에서 명퇴를 당할 수도 있으며,집안 갈등도 있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항상 잘 되는 모습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븥잡고 그 위기를 잘 헤쳐 나오는 것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감사하는 믿음"은 예수믿는 사람을 세상과 다르게 만드는 확실한 경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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