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고 갈라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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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68회 작성일 20-09-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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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바울과 바나바의 선교사역 가운데 서로 다투고 갈라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둘다 신실하고 경건한 복음전도자 였는데 말이죠.
이러한 기록을 보며 성경의 솔직성을 보게 됩니다.
이들을 통해 인간의 연약함과 인간의 한계성을 보게 되는 것이죠.
38-39절에 보면 마가 요한이라는 사람을 선교여행에 동행을 하게 할지 말지를 놓고
바울과 바나바는 심히 다투고 결국 갈라집니다. 바울은 데리고 가지 말 것을 바나바는
데리고 갈것을 주장한 것이죠.
바울의 입장은, 1차 전도여행 중에 마가 요한이 무단이탈을 했던 경험을 들어
앞으로 전도여행에 도움이 안될 것이다. 바나바의 입장은 그래도 한번 더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옳은 것일까요? 사실, 100% 옳다 틀리다를 이야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대한 개인의 철학과 생각이 다른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다툼이 비극적인 파탄의 이야기로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 인간관계의 단절을 피했습니다. 보통, 싸우면 “이사람 다신 안봐, 상대안해” 할수
있지만 다툼 이후에 바울과 바나바는 여전히 나의 동역자라고 표현합니다.
감정적으로 대하여 흑백논리로 옳다 틀리다를 주장하면서 미워하고 배격할수
있었지만 따로따로의 선교사역을 감당했음에도 동역자라는 마음은 변치 않았다는
것입니다.
2. 공동의 목표를 희생하지 않았습니다. 39절 이하에 갈라서서 서로 다른 지역에서
복음을 전합니다. 같은 곳에 가서 내가 옳다 나를 따르십시요. 하는 경쟁아닌 경쟁을
펼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공동의 목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화를 각자의 자리에서
온전히 이루었다는 것입니다.
3. 궁극적으로 화해를 추구했습니다. 빌레몬서 1:24절을 보면 바울이 바나바를 나의
동역자로 표현하고 그때 바나바와 바울은 로마에서 같이 사역합니다. 화해했기 때문에
같이 사역을 회복한 것이죠.
100% 옳고 그름을 판별할 수없고 개인의 철학과 생각으로 파생되는 갈등 앞에 오늘
3가지의 교훈이 우리 삶에 펼쳐지는 역사가 있기를 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축복하는 마음, 각자의 환경에서 그리스도 예수를 위해
공동의 목표는 이뤄나가는 태도, 궁극적으로는 화해를 이루는 모습 말입니다.
한 주간도 이 귀한 삶의 모습이 실현되는 역사가 펼쳐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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